둘레길로

봉산 무장애 숲길의 진달래꽃

마 음 2024. 3. 29. 16:59

 

봉산 무장애 숲길은 최고 경사도 10도 내의 인공적으로 조성한 목재길(테크 로드)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소재 황금사찰 수국사 대웅전 앞에서 시작되어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져 있고 봉산 정상의 봉수대가 있는 해맞이 전망대(서울특별시 은평구 구산동 산 61-2.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산 118-1)까지 이어지는 숲길로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약자 일반인들이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길이다. 봉산의 남쪽 은평마을 방향의 산비탈에는 상록수(소나무, 편백나무 등)가 없어 겨울철에는 삭막하고 볼품없는 산책길이었지만, 봄의 계절을 맞은 요즘은 키 큰 나무에도 녹색의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봄철의 대표적인 꽃 진달래꽃이 곱게 피기 시작하여 숲길을 걷는 즐거움이 한층 더하고 아름답고 멋스럽게 느껴진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많은 날이고 오전 중에는 비가 내려 황사비라는 우려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라는 안전문자가 핸드폰에 배달되기도 하였으나 오후에는 비가 그쳐서 잠시 봉산 무장애 숲길을 걸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