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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계곡 산책로에서 본 산영루.
계곡에서 본 산영루.
계곡으로 내려와서 보는 산영루는 도로에서 보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으로 지붕 모서리가 하늘을 향해 날아갈듯한 모습이다. 조선시대 북한산 유람의 대표적 명소였던 산영루(경기도 기념물 제223호)는 북한산성 내 태고사 계곡과 증흥사 계곡이 만나는 바위에 세워진 누각으로 고려 말 북한산성 개축 과정에서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 그림자가 물에 비치는 곳」이라 하여 산영루라는 이름을 갖게 됐으며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삼아 북한산의 수려한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뒤 18세기 초 스님들에 의해 복원됐으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유실됐다. 산영루는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 북한산국립공원 내 10개의 초석만 남아있던 것을 전문가들의 역사적 고증과 자문을 거쳐 38.41㎡ 규모의 '고무래 정(丁)'자 형태로 옛 모습 그대로 살려 5억 원의 비용으로 2014년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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