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에 폭염이라니

마 음 2024. 8. 30. 22:06

 

계절적으로는 하늘은 드높고 전장의 말도 살이 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이 무르익어간다지만, 지금 절기상으로는 입추도 지난 지 오래되었고 처서도 벌써 지났으니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맞지만 실제 몸으로 느끼는 계절은 그러하지 않은 거 같다, 저녁에는 조금은 시원한 가을 같은 느낌인데 한낮에는 덥다 못해 뜨겁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열도를 강타하고 있는 태풍 산산의 위력도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계절이 계절인만큼 이에 어울리는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으랴. 전장의 말도 살찌고 사람도 푸른 하늘 바라보며 먹을 게 많은 계절에 많이 먹고 몸과 마음에 살이 찌고 정신도 건강해지면 좋겠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