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공원입구 스탬프 기기함.
서울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손목닥터 9988" 이벤트 서울둘레길 걷기의 전체 21개 코스 중 서울둘레길 11코스(관악산공원 입구 ~ 관음사 입구)를 걷기 위해서 길을 나셨다. 어제 서울둘레길 12코스 완주에 이어서 오늘도 서울둘레길 11 코스만 완주하면 맨 마지막 코스인 21 코스만 남게 된다. 전철을 2번 환승하면서 경전철인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하차하여 관악산공원입구로 나와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스마트폰을 열어 "손목닥터 9988" 앱을 가동하여 순서대로 서울둘레길 11코스 인증하기를 선택하고 사당역 갈림길 관음사입구 스탬프 기기함을 향하여 출발한다. 서울둘레길 11코스는 관악산 허리를 돌아가는 것으로 거리가 5.7km로 비교적 짧은 거리에 속하여 2시간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여겨지는데 날씨도 덥고 주말이어서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기에 천천히 안전하게 걸어보려고 한다.
관악산공원입구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손목닥터 9988" 이벤트 서울둘레길 걷기의 모든 절차를 순조롭게 마치고 사당동 갈림길 관음사 입구 스탬프 기기함이 있는 곳을 향하여 출발하는데 관음사입구에 도착하여 어제처럼 통신상태 불량으로 마지막 절차인 완주인증하기가 안 될수도 있다는 우려도 함께하면서 일단은 출발을 한다.
학생시절이라면 누구나의 희망사항인 서울대학교 학생이 되어보는 것일테다. 대한민국 최고 인재를 양성하는 서울대학교 앞을 걷는 것으로도 중늙은이의 가슴이 설레는데 젊은이들이야 오죽하겠는가?
큰도로 가까이에 있는 서울대학교 동물병원과 치과병원 옆을 지나 산길 산책로를 따라서 천천히 오른다.
이곳 서울둘레길은 관악산둘레길이기도 하다.
낙성대라고 하는 곳으로 강감찬장군의 사당이 있는 곳이다. 광장에는 큰 칼을 움켜잡고 천리마를 타고 적진을 향해 질주하는 강감찬장군상이 서있고 근처에 강감찬기념관과 그의 넔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오늘은 서울둘레길의 11코스만 걷기 때문에 시간도 많고 그동안 들어가 보지 못했던 강감찬장군의 사당에도 들러보고 나오려고 한다.
낙성대 삼층석탑(落星垈 三層石塔)
이 탑은 고려시대의 명장 인헌공 강감찬(仁憲公 姜邯贊. 948 - 1031)장군을 기리기 위해 그의 생가 터에 세워졌던 것이다. 원래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강감찬 생가 터 낙성대(서울특별시 기념물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218-9번지)에 있었는데, 1974년 강감찬 장군을 위한 사당을 지어 '안국사'라 이름하고 주변을 정비하면서 이곳으로 이전되었다. 낙성대(落星垈)라는 이름은 강감찬이 태어났을 때 큰 별이 떨어져 그 집으로 들어갔다는 일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강감찬은 거란의 40만 대군을 물리쳐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는데, 훗날 사람들이 강감찬의 공을 기려 그의 생가 터에 삼층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화강암으로 만든 삼층석탑의 앞면에 '강감찬 낙성대 姜邯贊 落星垈'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서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를 기념하기 위한 탑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상륜뷰(탑의 꼭대기에 세워놓은 장식 부분)는 훼손되어 남아있지 않다.
강감찬장군 사당 문을 들어가기 앞서 마당에는 장군의 사적비와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낙성대 삼층석탑이 있는 모습이다.
사당 안의 강감찬 장군 영정 앞에 머리숙여 예를 표하고 나온다.
강감찬 장군 사당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금 서울둘레길로 접어들어 가는데 이곳에도 나무로 만든 트리전망대가 있었다. 전망대 안을 참나무가 자리 잡고 있네.
전망바위에서 본 국기봉 방향.
전망바위에서 본 풍경.
관음사입구까지 2km 남은 지점의 안내표지판.
관음사 뒤편 작은 운동장. 하늘이 참 파랗다.
관음사 경내 방향.
관음사 일주문 안과 밖.
관음사입구 서울둘레길 11코스 스탬프 기기함 앞에서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런 일이 발생할 거라 예상은 하고 왔지만, "손목닥터 9988" 이벤트 서울둘레길 걷기의 인증을 받지 못하였으니 좀 씁쓸하다. 오늘로써 "손목닥터 9988" 이벤트로 서울둘레길 걷기는 이제 21코스 마지막 한 코스만 남은 상태다. 그동안 통신불량으로 인증받지 못한 코스가 1코스 ~ 5코스 그리고 11코스 등 모두 6개 코스가 통신불량으로 인증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제 "손목닥터 9988" 이벤트 서울둘레길 걷기는 21 코스만 남은 상태인데 인증문제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수일 내로 마지막 도전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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