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서울둘레길 1코스(서울창포원 (수락산 코스) 당고개공원 갈림길)를 걷다.

마 음 2024. 10. 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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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이 기존의 8개 코스에서 1일 1코스 걷기에 무리가 없고 편리하도록 21개 코스로 세분화하였다. 세분화되면서 서울둘레길의 안내표지도 새로워지고 있어 가벼운 산책하는 마음으로 걸으면서 건강을 다져갈 수 있게 되었다고 여겨진다. 이제 날씨도 많이 시원해져 둘레길 걷기에 좋은 계절이 되었다. 무리하게 많이 걸으려고 하지 말고 1일 1개 코스만 걷는다는 마음으로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좋을듯하다. 시월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많이 시원해졌다. 오늘부터 시간이 되는대로 서울둘레길 4차 걷기를 시작해 본다. 서울창포원 서울둘레길안내센터에서 엊그제 완료한 서울둘레길 3차 완주에 대한 인증서를 발급받아 비닐봉지에 넣어 손에 들고 서울둘레길 1코스를 걷기 시작하였다. 이번 4차에서는 조용히 명상하듯 걷기만 하려고 하였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몇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여 올려본다.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제2동 17 서울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아래 서울창포원 사무실 앞에 서울둘레길 제1번 스탬프 기기함이 있고, 식물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창포원 경내를 잠시 돌아보고 수락산을 향해 길을 나선다

 

 

서울둘레길 1코스(수락산)는 난이도가 상급으로 오르고 내리는 구간이 많은 코스이다. 그러나 말이 상급이지 조금 오르면 또 조금 내려가고 하는 것이어서 그렇게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몸으로 느끼는 피로도는 다르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그렇게 느껴진다.

 

 

서울창포원에도 그렇고 노원골 유아숲 체험원에도 많은 유아들이 선생님과 함께 나들이를 나와서 즐겁게 노는 모습이었지만, 언젠가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려다가 선생님들로부터 촬영하지 말라는 지적을 받은 일이 있어 어린이들이나 어른들의 모습을 되도록이면 이미지에 포함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실 허락 없이 다른 사람이 나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대면 기분이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 초상권 문제라고 여겨진다.

 

   

수락산이 빼어난 산이지만, 수락산의 둘레길에서는 조망점이 없어 큰 감흥은 없으나 조용한 숲길을 호젓이 걷는 것은 정신건강이나 체력증진에 참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그간의 체험으로 알 수 있다.

 

  

거인 발자국 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안내팻말이 서있는 쪽에서 보아야 바위에 커다란 발자국 모양이 보이는데 반대편에서 촬영하여 거인의 발자국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서울둘레길에서는 보이는데 항상 지나치다가 오늘은 내려가서 가까이에서 보기로 하고 내려가보니 3m 정도 남짓한 석불상이다. 근처에 사찰이나 암자도 없는데 석불과 돌탑이 있는 모습이다.

 

 

이게 무엇일까? 가로세로 10cm 정도의 두꺼운 포장지 같은 종이로 사용한 흔적이 없는 깨끗한 종이인데 어제 국군의 날에 비행기가 날린 것도 아닌 것 같고 무더기로 떨어진 것으로 보아 북한에서 날려 보낸 쓰레기인지, 북한에서 날려 보낸 쓰레기 인가 하고 주변 나무 위에 고무풍선이라도 걸려있나 찾아보았지만, 풍선 같은 것도 보이지 않고 참 아리송한 미스터리 상황이었다.

 

     

전망대에서 본 불암산과 노원 중랑 강남 방향이다. 왼쪽 멀리 잠실지역의 L빌딩이 보인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70~80년대 경제개발이 한창이던 시절에 채석장으로 사용하던 수락산의 한 모퉁이이다. 

 

 

채석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모습이다.

 

 

채석장 전망대에서 본 불암산과 노원구 중계동 방향.

 

 

수락산의 채석장 주변은 돌들이 많고 경사진 곳이 많아 위험지역이다.

 

 

서울둘레길 1코스와 2코스의 분기점인 당고개공원 갈림길이다. 1코스와 2 코스를 연속으로 걷기를 할 수도 있고 1 코스만 걷고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으로 하산을 하려고 한다면 스탬프 기기함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당고개공원 인공폭포와 놀이시설.

 

 

서울둘레길이 21개 코스로 세분화되고 스탬프 용지의 디자인도 이렇게 바뀌었다. 오늘 서울 창포원과 당고개공원 갈림길 2코스 출발지점에서 각각 스탬프를 하나씩 날인하였다. 서울창포원에서 서울둘레길 1코스 걷기를 시작하여 당고개역까지 도착하는데 1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가 시원해져서 걷는데 별로 더위를 느끼지 못하고 사푼사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었다. 오늘 하루 워크온(walkon)이 계산한 걸음수는 15,935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