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산책하기 좋은 창릉천길에서

마 음 2024. 10.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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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지축동. 삼송동 포함)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창릉천은 북한산 문수봉 대남문 북쪽에서 발원하여 북한산성을 관통하여 흐르고 대서문 수구를 나와, 고양시와 양주군의 경계를 이르는 북한산 상장봉에서 발원하는 물줄기와 만나 서쪽으로 흘러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고 행주산성 아래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한강 제1지류 하천이다. 덕수천이라고도 하는데 창릉천변의 둑길과 하천 내에 걷기 편한 산책로를 조성하여 주변의 많은 주민들이 나와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하철 지축차량기지 앞에 있는 일부구간에서는 지하철이 왕래하는 소음을 느낄 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려니 하면서 걷기에 몰두하다 보면 잠깐 지나가는 소리여서 소음이라고 여겨지지도 않는다. 창릉천 물가를 걷다 보면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물속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려는 백로나 왜가리 같은 조류들을 볼 수도 있고 눈을 들어 창릉천의 북쪽 상류방향을 바라보면 멀리 북한산 국립공원의 멋스러운 산등성이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