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의 상징으로서 높이는 해발 270m로서 본래 이름은 인경산이었으나 조선조 태조가 1394년 풍수지리에 의해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 온 뒤에 남쪽에 있는 산이므로 ‘남산’으로 지칭되었고 풍수지리상 안산으로 중요한 산이다.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산신령을 모시는 신당을 세워 목멱대왕 산신을 모시고 있어 목멱신사라고 불리고 이때부터 인경산은 목멱산으로 불렸다. 1940년 3월 12일 공원으로 지정하여 1968년 9월 10일에 개원하였으며 1991년부터 8년간 “남산제모습 가꾸기” 사업으로 공원 내 부정적 시설 89동을 이전하고 야외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중구 예장동, 회현동, 용산구 한남동 일대를 대대적으로 복원, 정비하여 시민들에게 휴식과 맑은 공기를 제공하며 여가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난 공원이다.
남산 하면 떠오르는 시설물이 남산서울타워전망대와 케이블카라고 여겨진다. 농촌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0년대 중반 상경하여 서울생활을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니 서울에 거주한 세월만도 어느새 50년 세월이 흘렀다. 서울에 살면서 서울에서 1986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때에 지방에 계시던 부모님과 숙부모님들께서 놀러 오셔서 그때에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 타워전망대에도 올라보고 어른들에게 타워전망대에서 캔맥주를 사서 대접하였던 기억이 지금도 생각난다. 그 이후로는 남산을 수차례 올라보았었지만, 케이블카를 탄다거나 타워전망대에 올라보지는 않았다. 오늘도 남산공원을 산책하면서 남산 정상방향으로 오르지 않고 아래 산책로를 걸어 남산골 한옥마을로 내려왔다.
내 생애 처음으로 남산을 올라갔던 기억은 1959년 늦가을 초등학교 졸업기념 수학여행으로 서울로 왔었는데 용산역 앞의 여관에서 2박 3일 일정의 수학여행을 즐기면서 남산에도 올랐었고(남산을 오를 당시 정상 가까운 지점에 커다란 이승만 대통령 동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아마도 4.19 학생운동과 대통령의 하야로 철거된듯하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집무실이던 경무대에도 들어가 이승만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기억도 있다. 당시의 기념사진을 분실하여 지금은 증거를 보여줄 수는 없지만, 그리고 전차를 타고 다니면서 경복궁, 창경원(현 창경궁) 등 여러 곳을 구경하였었는데 너무도 오래전의 일이어서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오늘 남산공원을 산책하면서 먼 옛날 기억을 잠시 떠올려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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