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푸른 뱀의 해)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연못 앞에 세워진 뱀의 형상 조형물. 뱀을 무서워하고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뱀은 슬기로운 동물로 여기며 십이지신의 한 동물이다. 우주만물이 주역의 이치에 따라 순행한다는 동양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기준 중 하나로 10간과 12지를 조합해 간지라고 부른다. 간지는 10간과 12지로 구성되어 있다. 10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이며, 12지는 자(子:쥐)·축(丑:소)·인(寅:호랑이)·묘(卯:토끼)·진(辰:용)·사(巳:뱀)·오(午:말)·미(未:양)·신(申:원숭이)·유(酉:닭)·술(戌:개)·해(亥:돼지)이다. 주로 연·월·일·시를 나타낼 때 쓰며, 간이나 지만으로 시간, 특히 해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개 60 간지를 그 차례에 따라 붙여가면서 이용했다. 10간은 날짜를, 12지는 달 수를 세기 위해 만들었다.
4세기 이후 음양사상(陰陽思想)이 발전함에 따라 간지는 각각 '줄기와 가지', '하늘과 땅', '해와 달', '양과 음'에 대응된 것으로 보았다. 또 오행설(五行說)과 결부되면서 갑·을은 목, 병·정은 화, 무·기는 토, 경·신은 금, 임·계는 수, 인·묘는 목, 사·오는 화, 축·진·미·술은 토, 신·유는 금, 자·해는 수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12지는 12개의 방위신(防衛神)인 쥐·소·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와 결부시켜 해석하였다.
하늘공원 입구에서 내려다본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방향. 왼쪽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건물은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다.
월드컵경기장 옆 매봉산. 매봉산 아래로 문화비축기지(옛 석유비축기지)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하늘공원 억새밭 솟대.
평화의 공원 연못에도 얼음이 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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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단기 4358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이한 지 열이틀째이다. 그간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던 기온이 새해를 맞이하면서부터 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소한과 대한의 추위가 이어지는 겨울의 정점이기에 추운 것은 당연하다 하겠으나 추운 기온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조금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계절이다. 그래도 추위를 이겨보려는 마음으로 월드컵공원 산책길에 나섰다. 춥기는 하나 걸어 다니다 보면 추위를 잊게 되고 무엇보다도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아래의 공원길을 산책하는 것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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