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서울둘레길 5코스 아차산. 용마산 산책길에서

마 음 2025. 4. 6. 17:12

서울둘레길 5코스의 출발지점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면목동 산 43 용마산 5보루 아래 깔딱 고개 쉼터에서 용마산과 아차산을 넘어 광나루역까지 이어지는 거리 4.6km의 아기자기한 산길이다. 처음 출발지점은 깔딱 고개라는 말이 붙어있는 만큼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 테크로드를 올라가야 하는데 깔딱 고개 끝지점인 용마산 5보루에서부터는 비교적 편안산 능선길로 이어져 아차산을 넘어 광나루역까지 순탄한 산책길이라고 할 수 있다. 출발해 보자 go!

 

 

 

깔딱 고개의 테크로드는 용마산 5보루까지 이어진다.  서쪽의 중랑천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용마산 능선에는 7개의 보루가 있다. 이곳 용마산 5보루는 해발 310m에 위치해 있고 둘레 약 132m 내부면적 936평방미터 정도의 크기로 추정된다. 보루 북동쪽 비탈면에서 성벽으로 추정되는 석축 일부가 땅표면 위로 드러나 있고 보루 내 북쪽에서 고구려의 전형적인 토기 양식인 몸통긴항아리가 깨어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왼쪽의 아차산과 오른쪽의 용마산 정상 방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보루광장.

 

 

 

전망대에서 보는 아차산 정상 방향.

 

 

 

아차산 3보루.

 

 

 

아차산 정상.

아차산(峨嵯山)은 서울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1973년 5월 25일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아차산 생태공원은 2,307,345m²의 면적으로 조성된 자생식물원으로 소나무가 많아 사람들의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하여 삼림욕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산이다. 아차산의 아차산성(阿嵯山城 / 阿且山城)은 사적 제234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아차산은 해발 285m로 서울 광진구 광장동 한강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제가 광주에 도읍하였을 때 고구려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하여 쌓은 큰 성이다. 아차산에는 진지로 사용하는 보루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아차산 정상에서 한강너머 강동구 일대 주거단지. 멀리 서울둘레길 6코스에서 가까이 보던 2개의 사장교인 고덕토평대교와 그 앞으로 구리암사대교가 보인다. 

 

 

 

아차산 5보루.

 

 

 

고구려정과 건립 연혁.

 

 

 

아차산공원 서울둘레길 스탬프 기기함.

 

 

 

이 인어상은 생태공원을 찾는 모든 분에게 행운을 드리기 위해 조각가 김오생님이 만들고, 워커힐호텔에서 기증하였습니다.라고 하는군요.

 

 

 

서울둘레길 5코스 용마산과 아차산을 걷는 길은 중랑구 면목동 산 43 깔딱 고개 쉼터에서 이곳 광나루역에 이르는 것으로 종료된다. 오늘 주말이어서 아차산과 용마산을 찾는 많은 상춘객들과 함께 서울둘레길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