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3위 입상

 

'피겨 여왕'김연아(17·군포 수리고)는 2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14.19를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역대 세계 최고기록인 71.95점을 받았던 김연아는 총점 184.14로 종전 자신의 최고기록인 184.54점을 경신했다.

김연아는 연기를 시작한지 2분쯤 지나 연속 3회전 점프를 시도하다가 두번이나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연아 다음으로 출전한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은 트리플 악셀(점프 뒤 3바퀴반 회전)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며 133.13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1.32로 5위를 차지했던 아사다 마오는 총점 194.45로 김연아를 제쳤다. 역대 세계최고점수는 아사다가 지난해 NHK대회 우승 당시 기록한 199.52점이다.

 

1위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차지했다.

2위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