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겨울국화의 향기

마 음 2008. 1. 4. 12:17

 

 

겨울국화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는지도 벌써 4일째네요. 그간 중부이남으로는 많은 눈이 내려서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생육환경은 별로 좋지않지만 아직까지도 노란국화가 피어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이제 향기는 있는듯 없는듯합니다. 이제 꽃잎이 서서히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이제는 이 국화나무를 잘라주어 월동하게 해야 할까를 고민중에 있습니다. 저의 욕심이지만 2007년 11월21일 아침에 눈맞은 사진을 촬영한 이후로 새해가 밝아오도록 눈이 내리지 않아서 사진을 촬영을 못하고 있는데 눈이 내려서 눈을 맞고 있는 국화사진을 한 번 더 촬영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눈이 내리지를 않네요. 국화가 하루하루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안따깝네요. 엄동설한의 지금까지 꽃잎이 살아 있어서 여간 귀여운게 아닙니다. 사랑해! 국화야!  

 

국화 옆에서!    글쓴이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는 봄부터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네게도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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