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한라산 백록담

마 음 2008. 1.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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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한라산의 백록담을 보기 위한 등산코스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가 있는데 저는 관음사코스를 시작으로 백록담을 올라서 성판악코스를 이용하여 하산을 하였습니다. 위 그림은 한라산 정상에 도착하기 100여m 쯤을 남겨둔 지점에서 본 백록담의 풍경입니다. 몇 걸음만 발길을 옮기면 백록담에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 자연보호를 위해서 들어가지 말라는 출입금지 안내표지가 있어서 더 이상은 ..........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백록담의 모습입니다. 겨울철이라서 백록담에 물은 조금 있었는데 얼음으로 얼어붙어 있었고 주변을 하얀눈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보여주더군요. 

 

한라산 백록담 주변의 풍경들(백록담을 애워싸고 있는 풍경들입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같은 운해가 더욱 더 아름답더라구요. 제주의 농촌풍경들을 모두 덮어버리고 바다처럼 보이게합니다. 물론 구름이 걷히면 멀리 진짜 바다가 보이겠지요.

   

이 곳은 백록담의 남쪽벽이라고 보면되겠지요. 위쪽에  성판악과 관음사코스의 마지막으로 함께 만나게되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 전망대가 있으니까요. 

  

 

 

 

여기 눈숲을 통과할 때에는 정말로 아름다웠습니다.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한라산의 한마리 노루가 된 기분이더라구요. 정상이 눈앞에 보이는지라 저는 이곳에서 느늣하게 설경에 취해 있었습니다. 

 

한라산 등산 관음사코스의 삼각봉옆길을 통과하여 탐라계곡을 지나 왕관능과 서북능을 오르는 길이 조금은 가파르고 험해서 한라산을 등산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삼각봉아래부터 백록담에 이르는 눈길과 쌓인눈을 흠뻑 뒤집어 쓴 구상나무숲을 통과하는 오르막길이 겨울 한라산을 등산하는 최고의 길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