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240

배롱나무

배롱나무 crape myrtle 부처꽃과(―科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 키가 5m 정도 자란다. 어린 가지는 네모져 있으며, 수피(樹皮)는 홍자색을 띠고 매끄럽다. 잎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없다. 붉은색의 꽃이 7~9월에 원추(圓錐) 꽃차례를 이루어 피지만 흰꽃이 피는 품종인 흰배롱나무(L. indica for. alba)도 있다. 꽃의 지름은 3㎝ 정도이고 꽃잎은 6장이다. 수술은 많으나 가장자리의 6개는 다른 것에 비해 길며, 암술은 1개이다. 중국에서 자라던 식물 중 키가 작은 품종이 뜰에 널리 심어지고 있다. 붉은빛을 띠는 수피 때문에 나무백일홍[木百日紅], 백일홍나무 또는 자미(紫薇)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밖에 백양수(간지럼나무), 원숭이가 떨어지는 나무라고도..

목본화류 2006.07.24

말발도리

말발도리 Deutzia parviflora 수국과(水菊科 Hydrang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가 2m 정도이며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가 나와 모여 자란다. 잎은 마주나고 앞뒷면에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잎가장자리에는 조그만 톱니들이 있다. 흰색의 꽃이 5~6월에 줄기 끝에 차례로 피는데 연한 노란색을 띠기도 한다. 꽃잎은 5장, 수술은 10개이며, 암술대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9~10월에 익는다. 골짜기의 바위틈에 자라며, 땔나무로 쓰인다. 매화말발도리(D. coreana)는 한국에서 자라는 말발도리속(―屬 Deutzia) 식물로 4월에 흰꽃을 피우므로 '매화'라고도 부르며, 잎겨드랑이에서 1~3송이씩 모여 핀다. 잎에는 별 모양의 털이 나 있으며, 수술대 양쪽으로 화살날개..

목본화류 2006.07.13

꼬리조팝나무 꽃

꼬리조팝나무 Spiraea salicifolia 장미과(薔薇科 Ros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주로 중부 이북의 산골짜기나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키가 1~1.5m 정도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잎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줄기 끝에 원추(圓錐)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잎은 연한 붉은색으로 수술이 꽃잎보다 길어 꽃차례에 조그만 돌기들이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어린잎은 먹을 수 있다. 정원수나 꽃꽂이용으로도 널리 쓰인다.

목본화류 2006.07.08

능소화

능소화 흔히 양반꽃이라고도 하는 능소화는 옛날에는 엄격하게 양반집 정원에만 심었다고 한다. 그만큼 꽃이나 잎이 품위 있고 우아하기 때문이다. 다섯 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모두가 한 개로 붙어 있는 통꽃이므로 질 때도 그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활짝 핀 그대로 톡톡 떨어진다. 꽃이 크고, 가운데 난 줄무늬 때문에 나팔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덩굴 가지에 흡근이 생겨 담쟁이처럼 벽을 타고 오르기도 하므로 관상용으로 정원 담벼락 가까이에 많이 심어 가꾼다.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한강대교~동작대교) 강변북로 옹벽에서...

목본화류 200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