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화류 240

석류

석류꽃 석류(石榴, pomegranate) 석류는 9~10월에 노란색 또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익는데, 날것으로 먹거나 즙을 만들어 마시며, 열매껍질에 수분이 많고 신맛이 있어 갈증을 없애준다. 한방에서는 열매껍질을 말려 구충·지혈·수렴 등에 쓰며, 민간에서는 백일해·천식에 열매껍질과 감초를 함께 달여 마시기도 한다. 석류는 안에 많은 씨가 들어 있어 다산(多産)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혼례용 활옷이나 원삼에는 석류·포도·동자 문양이 있는데, 이는 석류·포도의 열매가 많이 맺히는 것처럼 자손, 특히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여겨진다.

목본화류 2006.11.01

모과차

모과차. 허리, 다리 약한 사람에게 효과적! 예로부터 모과는 향기와 빛깔은 좋으나 맛을 보면 시고 떫어서 식용으로는 부적합하게 여겨져 왔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모과는 신맛은 기운이 탈진된 것과 근육이 이완된 것 등의 허탈상태를 모아 들이는 수렴작용을 한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토사관란증(음식에 체하여 토하고 설사를 하는 급성 위장병) 각기병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등에 좋은 약재로 널리 처방되고 있다. 아울러 기침을 멈추게 하는 작용도 있어 잘 익은 모과를 얇게 썰어 말려서 매일 달여 마시면 진해 거담 페렴 기관지염 등에 효혐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모과에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알려짐으로써 피부미용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지 심장..

목본화류 2006.10.16

백당나무

백당나무 Viburnum sargentii 인동과(忍冬科 Caprofol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가 3m에 달하고, 잎은 마주나는데 3갈래로 나누어진 것도 있다.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조금 있으며 잎자루의 길이는 약 2㎝이다. 흰색의 꽃은 5~6월에 줄기 끝에서 산방(房) 꽃차례로 무리져 피는데, 꽃차례 한가운데에는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춘 꽃(有性花)이 핀다. 꽃부리는 지름이 5~6㎜로 아주 작으며, 가장자리에는 지름 3㎝의 매우 큰 꽃부리로 이루어진 중성화(中性花: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는 꽃)가 핀다. 열매는 9월경에 붉은색으로 익어 겨우내 매달려 있다. 꽃이 달리는 모습이 수국과 같아 목수국(木水菊) 또는 백당수국이라 부르기도 하나 수국과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모든 꽃이 중성화로만 이루어..

목본화류 2006.08.11

자귀나무

자귀나무 mimosa tree 키는 3~5m 정도 자란다. 가지는 드문드문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길이가 6~15m인 잔잎은 낫 같은 모양의 비대칭이며 원줄기를 향해 굽는다. 꽃은 양성으로 7월에 새 가지 끝에서 길이가 5㎝ 정도의 꽃대가 나와 피는데, 15~20개의 꽃들이 산형(傘形) 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꽃받침은 불분명하게 5개로 갈라지며, 종(鐘) 모양의 꽃부리[花冠]는 길이가 6㎜ 정도이며 5개로 갈라진다. 길이가 3㎝로 꽃잎보다 긴 수술이 25개 정도 달리는데 끝부분은 홍색, 밑부분은 흰색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길이가 12㎝ 정도인 납작한 모양의 꼬투리에는 5~6개의 씨가 들어 있고, 이듬해까지 그대로 달려 있다. 외국에서 도입되었으며 주로 황..

목본화류 200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