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4

불광천의 두루미와 거북이

불광천의 재두루미. 불광천의 흰 두루미(백로) 불광천의 거북이(자라) 불광천에는 작은 물고기들은 물론이고 성인의 팔길이만큼이나 큰 잉어들이 많이 서식하고 청둥오리 비둘기 뱁새 등 다양한 조류들이 불광천의 어류를 먹이로 삼아 살아가고 있다. 불광천의 분수대와 레인보우교. 불광천에는 레인보우교와 같은 아치형 교량이 해 담은 다리와 성미다리 등 3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불광천은 일 년 내내 공사 중이다. 언제쯤이면 공사가 마무리되고 조용하고 편안한 불광천이 되려는지 알 수 없다. 불광천 자연의 아름다움을 걷어내고 너무나 도식적이고 인공적인 하천으로 변하는 거 같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일까? 은평구의 자매도시 만남의 장의 깃발들. 성미다리 방향의 쭈욱 뻗은 보행자 전용로..

일상생활 2023.11.03

거북이처럼

소설과 대설 소한과 대한이 모두 지나도록 이번 겨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물론 이곳 김천지역을 예로 들어 말하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는 눈이 많이 내린 곳도 있겠지만, 이번 겨울에는 대체로 눈보다는 비로 내린 경우가 많은듯하다. 또한 강추위도 한번 없는 소한과 대한 절기를 보냈다. 아직은 추위가 다 지나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2주일 후면 봄의 절기가 시작되는 입춘 절기를 맞게 되니 큰 추위가 온다 한들 얼마나 추우랴. 아직은 노인이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 경로당에 얼굴을 내밀기보다는 산책을 즐기는데 날씨가 따뜻하여 어려움 없이 즐거운 산책을 하며 지낸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거북이처럼 그렇게 거닐며 지낸다. 엊그제에는 앞 개울에서 돌멩이를 주워다가 캠프 마당 화단에 거북이인지 자라인지 ..

일상생활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