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에 올라서면 어느덧 4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는다. 작은 배낭 하나 등에 메고 뒷동산에 올라본다. 오늘은 삼복더위처럼 기온이 무덥고 쨍쨍 내리쬐는 햇볕도 따갑다. 뒷동산의 메말랐던 나뭇가지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연둣빛 물감이 칠해져 있고 풀 냄새가 짙게 풍겨온다. 나무그늘 아래로 들어서니 .. 자연에서 2015.04.26
비 냄새가 나요. 캠프 앞 난함산 끝자락에도 구름이 가득 걸리고 비를 뿌립니다. 잠시 비가 그친 사이에 캠프 옆 골짜기에 이제는 맑은 물이 흘러내립니다. 비가 오랫동안 내리면서 흙탕물을 다 씻겨 내려보냈는가 봅니다. 이제는 비가 많이 쏟아져도 물이 흐려지지 않고 맑은 물로 흘러내립니다. 사실 이.. 일상생활 2014.08.19
진주알처럼 영롱한 누리장나무 열매 오동잎을 닮은 잎에서는 구린내 같은 고약한 냄새가 나지만 꽃이 지고 난 다음에 열리는 누리장나무 열매는 보는 것처럼 진주 알처럼 참 곱습니다. 열매를 감싸고 있던 껍질이 붉은 별처럼 벌어지면서 드러나는 열매를 보면 누구나 와~ 진주같다는 말을 하게 됩니다. 자연에서 2013.10.10
산오이풀 Sanguisorba hakusansis 산오이풀(Sanguisorba hakusansis) 장미과 여러해살이풀로서 지리산이나 설악산 같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잎을 자르면 오이 냄새가 난다하여 오이풀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8-9월에 피는 붉은자줏빛의 꽃은 줄기나 가지 끝에서 수상꽃차례로 달리가 때문에 한 포기.. 초본화류 2013.08.26
진주알같은 누리장나무 열매 Harlequin Glory-bower 늦여름 8~9월에 누리장나무에서는 하얀색의 꽃이피는데 꽃과 잎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지않고 고약하고 역겨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누리장나무를 가까이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얀꽃이 지고 가을이 되면서 다섯갈래로 갈라진 붉은색의 꽃받침위에 살며시 올라앉은듯 달려있는 .. 자연에서 2011.09.30
안산에 올라서면... 칠월의 무더위와 함게 지루한 장마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서 집안에서는 수시로 난방을 가동하면서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가동하여 환기를 시켜주어도 퀴퀴한 냄새는 여전히 많이나고 끈적끈적한게 견디기 어려운 지경입니다. 현재 이곳의 주거환경이 단독주택의 제일 아랫층이라서 집안의 습도는 .. 등산여행 2011.07.15
도봉산 풍경화1 지난 여름이 유난히도 무덥고 비도 많이 내려서 산림이 더욱 푸르고 울칭하였는데 이제는 도봉산에도 가을의 냄새가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뭇잎에서는 여름철에 볼 수 있었던 짙은 녹색의 모습이 아닌 황색의 색채감이 보이기 시작하고 골자기에서는 찌는듯한 무더위였지만 산등성이.. 국립공원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