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비가 내리네조용히 비가 내리네부슬부슬 비가 내리네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오늘도 내리고 내일도 내린다네비 내리는 뒷동산 발길 고운 산책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여 좋아하였는데, 장마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가 아니고 마른장마였나 보다. 장마 기간에 비가 몇 차례 내리기는 하였는데 이것을 비가 내렸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도 적은 양의 비가 내렸기에 하는 말이다. 잔뜩 장마를 기대하고 강낭콩밭의 비닐 뿌리덮개까지 ..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메말랐던 계곡에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작은 폭포가 만들어지니 시원하고 보기 좋다. 이곳에도 지난 금요일 저녁에 비가 좀 내렸고 일요일 밤부터 시작된 장마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 오늘 아침까지 내린 비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고 농작물에 적당한 정도의 비가 ..

올해에는 장마 같지 않은 장마가 끝나면서 7월도 끝나는데, 오늘 참 무더운 날씨였습니다. 무덥다기보다는 찜통더위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하였습니다. 더위에 지쳐서 엎드린다는 뜻으로 복더위라고도 하는데 오늘은 그 복더위 중에서도 가장 무더운 복더위의 하루였나 봅니다. 조..

2014년 07월 15일 안개가 많은 아침으로 하루를 연다. 남쪽에서는 장마가 올라온다고는 하는데 이곳은 오늘도 상당이 무더울 듯하다. 오늘은 산에서 대나무를 몇 개 베어와야 하겠다. 호박 덩굴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줄기가 돌담 벽을 타고 올라와 시멘트 바닥으로 기어가면서 자라는데 이래서는 열린 어린 호박이 크기도 전에 낙과될 것으로 보이니까 대나무로라도 호박순 지지대를 만들어주어야 할 듯하다. 농사도 아닌 농사가 되어 일거리가 생기는 게 별로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심어놓은 것이니 자라서 열매가 맺어 잘 자라도록 해주어야 주인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된다. 비도 별로 내리지 않았지만, 장마철이라는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린 호박이 많이 열리는데 성장 과정에서 모두가 낙과되었다. 어린 ..

긴 장마가 아직 마무리 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은 여우비가 서너 차례 내렸을뿐 그런대로 가을 하늘처럼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떠올랐습니다. 실내에서는 후텁지근하였지만 산에서는 바람도 가끔 시원하게 불어서 마치 초가을 같은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긴 장마도 잘 ..

인왕산 산책길(무악재 고개 방향)에서 바라본 인왕산 얼굴바위 방향. 범부채꽃과 검은호랑나비. 안산 방향. 하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강아지풀꽃. 명아주. 남산 방향, 다시 안산 방향. 이곳 등산로에는 등산객이 별로 이용하지 않아 수풀이 우거져 있어 수풀을 헤치며 올라옵니다. 인..

오늘도 비가 내리려나요. 오늘도 비가 내리려는지 하늘이 온통 먹구름이네요. 먹구름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내 마음속에도 비가 내리려는 것처럼 구름 덮인 하늘처럼 어둡고 어수선합니다. 긴 장마로 인하여 오늘 저와 같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분들 더러 있겠네요. 비..

이제는 자연의 환경에 맡겨두겠노라고 다짐하고 잊고 있었는데, 계속되는 장마에 폭우까지 쏟아져서 마음속으로는 조금 걱정이 되고, 행여 폭우 때문에 흙이 모두 흘러내려 가지나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가만히 앉아서 모른척하고 있기가 몹씨 불안하였습니다. 지금 무슨 예기를..

북한산 기자능선의 중앙지점에 메마른 사막지대처럼 황폐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 한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요즘처럼 장마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소나무 주변의 흙이 자꾸만 흘러내려 소나무의 뿌리가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고 이제는 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