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한강에 방치된 쓰레기

마 음 2008. 10.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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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 망원동시민공원에 나가보니 날씨도 흐릿하고 희뿌연 안개가 잔뜩 끼어 있어서 마음도 상쾌하지 못하고 어두웠는데 사람의 마음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이 있었다. 맑은 물이 흘러가는 강물에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어구가 있었다. 이곳은 어업이 허락되지 않는 곳인데  스티로폼을 엮어서 만든 부유물 위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데 사용하는 어구들이 볼품 사납게 얹어져 있고 썩어가고 있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는지 부유물 사이사이로 잡초가 우거져 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에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 자전거를 이용해서 한강변 시민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공익근무요원들이 한강변을 순찰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는데 이렇게 볼품 사나운 쓰레기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도록 수수방관하고 있는 사연을 알 수가 없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에서는 속히 조치를 취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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