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단풍이 참 아름다워라

마 음 2008. 11. 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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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전국이 온통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에는 각종 나무들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었고 들에는 벼가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산비탈 과수원에는 갖가지 과일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맵씨를 자랑하며 한껏 뽐내는 모습들을 봅니다. 논두렁 밭두렁에서 농부들의 눈총을 받으면서 자라는 잡초들도 앙증스러운 열매를 달고 예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던 때가 엊그제만 같은데 벌써 가을을 맞아 더욱더 아름다운 옷을 갈아입고 머지않아 다가 올 겨우살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겨울은 유난히도 어렵고 힘든 겨울이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산천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속 한편에 작은 위로의 풍경화가 그려지고 있음을 느낍니다.(2008년 11월 04일 도봉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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