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족두리봉

북한산 족두리봉 

 

 

 

 

 

 

 

 

 

 

 

 

 

북한산 족두리봉은 북한산 비봉능선의 서쪽끝 마지막 종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위산으로 비봉능선을 불광동방면에서 오르게 되면 제일먼저 만나는 봉우리이기도 합니다. 족두리봉은 커다란 바위산으로 정상부에 족두리 모양의 커다란 바위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족두리봉은 안전한 등산로를 따라서 정상에 오르기도하고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아슬아슬한 민바위를 걸어서 오르는 마니아들도 있습니다. 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두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아찔한 스릴을 맛보기 위해서 오르는 마니아가 있고 안전한 등산로를 따라서 자연에 휩싸이는 것을 즐기는 안전파도 있습니다. 저도 안전파에 속하는 사람이고요. 요즘은 산에 오르면 갖가지 나무들의 새싹에서 풍기는 향기가 좋아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소나무에서는 송화가 곧 필 무렵이고 빠알간 병꽃이 한창피어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북한산은 많은 능선을 거느리고 있는 거대한 산이고 그 아름다움이 세계 어느 산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만한 멋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산입니다. 여러산을 둘러보고 다니지만 설악산에 이어서 북한산만큼 아름다운 산도 없는듯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새로운 느낌을 맛볼 수 있는 북한산입니다. 그래서 북한산을 좋아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2009년 04월 29일 파란마음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