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도봉산에서!

마 음 2009. 5. 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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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에서!

뒷편으로 오봉에서 자운봉으로 이어지는 도봉산 주능선과 앞에 우이암능선. 

 

이곳에도 멋스러운 바위가 저의 시선을 끄는군요.  

 

 

 

 

 

아파트 군락이 노원구 상계지역.  

 

 

 

 

 

 

 

 

 

방향을 돌려보니 멀리 북한산 인수봉도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거대한 바위에 정교하게 새겨진 용덕사의 마애불상, 남무관세음보살. 

 

오늘이 부처님 오신날이라고하네요. 석가탄신일. 이른아침부터 서해 백령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로 접어들면 서울지역을 포함하여 전국에 비가 내릴것이라는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오전중에는 날씨가 그런대로 괜찮아서 친구들과 약속한 도봉구 우이동 그린파크앞에서 사내들만 4명이 조우하여 날씨도 곧 비가 내릴것같아서 가까운곳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기로 하고 오크밸리커피숍을 지나 도봉산의 철쭉꽃이 많다는 능선을 따라서 오르는데 성급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냥 비를 맞으며 오르기에는 옷이 많이 젖어서 안될것 같아 우의를 꺼내입으니 몸이 덥게 느껴집니다. 천천히 산을 올라도 바람이 통하지 않는 우의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지만 활짝핀 싱싱한 철쭉의 아름다운 모습에 견딜만하고 신갈나무의 싱그러운 새싹에서 풍기는 향기가 마음을 시원하게 하여 주었습니다. 우이암이 손에 닿을듯하고 구름아래 뒷편으로는 도봉산의 오봉을 비롯하여 자운봉,선인봉이 낮설지 않으나 방향을 달리하여 보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많이 내리지도 않고 부지런한 사람 일하기 좋고 게으른 사람 낮잠 자기 좋게 오락가락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산에 오르는 맛도 괜찮아 보입니다. (2009년 05월 02일 도봉산에서 파란마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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