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 복주머니꽃

금낭화錦囊花

 

 

 

 

복주머니꽃이라고도 부르는 금낭화는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곳곳에 자생하고 있는 꽃으로 그 모양이 복주머니를 닮아서 복주머니꽃으로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꽃주머니를 흔들면 금은보화가 쏟아질것만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멋스러운꽃입니다.   

 

금낭화는 추위에도 강하면서 번식력도 매우 강한 식물입니다. 금낭화는 비옥한 땅에서보다 척박한 땅에서 자라는게 키는 작아도 꽃의 색상이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줄기는 약40~60cm 정도로 자라고 가느다란 줄기에 차례로 달린 꽃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금낭화의 줄기는 속이 비어 있어서 비바람이나 사람의 손에 의해서 잘 꺾이기도 합니다. 금낭화의 색상은 분홍색과 흰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름다움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북한산 백운대 근처에도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어서 이때쯤이면 등산하면서 한번씩 그곳을 찾아가 꽃구경을 하기도 하였는데 작년에 가보니 어느 비양심적인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많이 훼손된 모습을 보고는 금년에는 그곳을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가정에서 꽃을 가꾸고 싶다면 화원에서 구입하여 가꾸고 야생의 자연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들은 더욱더 아끼고 보존하면서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훼손하는 행위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09년 05월 03일 인왕산 청운동 공원에서 파란마음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