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마 음 2009. 4. 16. 08:52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경상남도 합천의 가야산에서 촬영한 얼레지입니다. 길다란 꽃대에 달린 6장의 꽃잎이 보라색인데 모두 뒤로 젖혀져 있는 모습이 마치 바람개비를 닮은듯해보입니다만 바람과는 상관없다는듯  다소곳하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피어 있습니다. 키는 어른의 한 뼘 정도로 그리 크지는 않고 잎에 알록달록 아름다운 무늬가 수놓아져 있습니다. 3~4월이 한창 꽃이피는 시기인듯 가야산의 바위틈에도 평지나 비탈진 곳곳에는 이 얼레지가 나홀로 혹은 무리를 지어 만발해 있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가야산을 처음 찾아온 저를 반기는듯 다소곳하게 고개숙여 인사를 하는듯 보입니다. 얼레지는 봄철에 나는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고 이질 구토와 강장제등 약제로도 이용된다고 하니 참 좋은 야생화입니다. (2009년 04월 11일 가야산에서 파란마음 촬영)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는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숲속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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