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지리산 주목

마 음 2009. 6.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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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목

천왕봉에서 장터목 대피소에 이르는 구간에는 생주목도 많지만 고사목도 즐비합니다. 정말로 천년을 살고 그 생명이 다해서 죽은 것인지 다른 원인으로 죽은 것인지는 알 길이 없으나 오랜 세월 모진 풍상을 겪으면서 살다가 죽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때 화재로 인하여 고사목이 되었다고 하는 말도 전해지지만 불에 탄 나무가 저리 곱게 남아 있을 수는 없겠지요. 자신의 수명을 다했거나 화재가 아닌 어떤 천재지변에 의한 자연사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저런 모습으로 남아 있을지도 궁금하고...        

 

 

 

 

 

 

 

 

 

 

 

 

 

 

 

 

 

 

 

 

 

 

 

 

 

 

 

 

살아서 천년을 살고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주목, 생주목과 죽어서 고사목이 되어서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지리산 생주목과 고사목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 대피소에 이르는 동안 좋은 날씨 허락해주신 지리산 산신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9년 06월 07일 지리산에서 파란마음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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