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서울의 중심에는 남산이 있고 경복궁을 감싸 안은 듯한 인왕산은 아담하면서도 올라보면 아름다운 산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서울시민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왕산이라는 이름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인왕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주말이면 북한산이나 도봉산 관악산 수락산등은 인산인해를 이루는데도 가까운 인왕산은 주말에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왕산을 오시게 되면 가까이에 있는 안산과 북악산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인왕산에 인접해 있는 안산과 북악산을 모두 둘러보려면 5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서 하차하여 한양아파트 단지 안으로 난 길을 따라서 삼각산기원정사를 지나 약수터와 안산 봉화대를 거처 독립문공원방향으로 하산 세란병원뒤편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서 인왕산에 오르고 서울성곽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잠시 기찻길 능선을 다녀오거나 그냥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가서 고 최규식 경무관님의 동상 앞에 묵념 한번 하고 창의문 옆의 경비초소에서 북악산을 오르는 표찰을 받고 북악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몇 군데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계속하여 전진하면 숙정문에 이르고 근처 경비초소에서 표찰을 반납하고 말바위에서 북악산의 하산길로 잘 정비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삼청공원에 이르게 됩니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쉬엄쉬엄 3개의 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많이 찾아주시고 건강도 다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