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돌양지꽃
돌틈에서도 잘 자라는 야생화로 돌양지라고 부릅니다. 땅바닥에 빠짝 붙어서 줄기를 뻗어가면서 노란꽃을 피우고 빠알간 색의 작은 열매를 맺습니다. 돌양지가 높은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기의 주인공도 북한산 향로봉 뒷편의 커다란 바위틈에서 자라는 모습입니다. 높은산 바위틈에서 밤사이 내린 깨끗한 새벽이슬을 머금고 고운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이 보석처럼 아름다워 보입니다. 새싹이나고 꽃을 피워 찾아주는 사람은 없을지라도 새소리 바람소리 벗삼아 고운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 소박하면서 아름답습니다. 무더운 여름 산길을 오르는 저를 반겨줄 줄이야... (2009년 06월 21일 북한산에서)
'자연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엉겅퀴 그 세월의 흔적 (0) | 2009.06.26 |
---|---|
일송정 푸른솔은... (0) | 2009.06.25 |
인왕산과 서울 (0) | 2009.06.24 |
인왕산 얼굴바위 (0) | 2009.06.24 |
인왕산 해골바위 (0) | 200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