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방폭포
소백산 눈꽃
희방폭포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폭포로 높이 28m로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합니다. 소백산 주요등산로인 제1연화봉(1,394m) 코스 입구에 있습니다. 현재는 조금씩 흘러내리는 물이 얼음폭포가 되어 있지만 여름철 수량이 많을 때에는 폭포수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절경일 것으로 여겨집니다. 폭포 바로 위에는 희방사가 있다고 하는데 희방사 경내에까지는 들어가지 못하고 희방깔딱재를 넘어 연화봉 방면으로 소백산의 겨울길을 들어섭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06시 00분에 출발하는 소백산역이라고도 부르는 희방사역으로 가는 한국철도(Korail) 중앙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나홀로 소백산 눈꽃산행을 떠났습니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청량리역에는 주말이 아니어서인지 나처럼 등산을 가려고 나선 사람은 단 한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백산은 처음가보는 것이라서 사전에 인터넷 검색으로 충분히 알아보고 떠났으니 별다른 걱정은 안했지만 이곳 소백산의 바람이 가장 세다는 말은 상당한 매력을 느낄만한 것이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기에 다녀온 사람들 모두 바람예기를 언급하는 것일까 생각했지만 저는 본래 추위에 강한 편이라서 한번 소백산의 겨울바람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움틀거렸습니다.
06시 00분 정각에 청량리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는 정확하게 09시 12분 희방사역(소백산역)에 도착하였고 역무원에게 열차표를 내어주고는 역구내를 빠저나와 계단을 내려서 곧바로 옛희방사길이라는 표지판을 따라서 미지의 소백산을 향해봅니다. 산아래 아늑한 계곡 골짜기를 따라서 등산로가 있어서 추위를 모르고 갈 수가 있었습니다. 소백산 탐방지원센터의 주차장을 지나고 국립공원관리센터를 지나 희방폭포를 찾아 좀더 오르니 입장료를 받는 곳이 나타는데 입장요금은 2,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소백산이 국립공원이지만 희방사라는 사찰때문에 입장료를 징수하는것 같아서 이유를 묻지않고 2,000원을 지불하고 나아가니 희방사역을 출발한지 1시간만에 희방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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