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쯤 비로봉이 1km남았다는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주변에는 사람의 마음을 빼앗아갈듯한 아름다운 눈꽃들이 천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확트인 시야로 소백산의 머리라고 하는 비로봉이 시원스럽게 나타납니다. 비로봉에 올라오는 등산코스가 많아서인지 비로봉 정상에는 등산객들이 보이고 국망봉 방향에서도 올라오는 사람들도 보이는듯 하였습니다.
비로봉 바로 아래의 표지판에도 눈꽃이 피었네요.
국망봉 방향에서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비로봉을 향해 올라오는 모습이 그림처럼 아름답숩니다.
비로봉 계단을 오르면서 본 설경 이미지. 앞을 보아도 좌를 보아도 우를 보아도 뒤를 돌아보아도 온통 아름다운 설경이 파란마음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본 국망봉 방향의 능선. 오늘 희방사역에서 서울행 열차시각을 확인했더라면 국망봉을 거처서 하산하여도 충분하였을 터인데 실수를 하였습니다. 추위에 건전지 방전으로 휴대폰 통화도 안되니 어쩌는 수없이 오늘은 이곳 비로봉에서 하산하고 봄철이 되면 야생화를 보기 위해 다시 찾으려고 합니다. 그 때에는 국망봉을 들러서 마음것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곳 소백산 비로봉 정상의 칼바람이 매섭니다.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만큼 강한 칼바람이 금새 추위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입춘을 맞이하여 모처럼 찾아온 소백산 정상에서 아름다운 주변풍경을 감상하지 않고는 내려갈 수 없겠지요.
소백산 비로봉 전경입니다. 북한에 속해있는 금강산에도 비로봉이 있습니다만, 이곳 소백산에도 아름다운 비로봉이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으로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신비로움과 행복감을 안겨줍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유산이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 합니다. 자연사랑 나라사랑. 너와 내가 따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