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봄
안산의 겨울
오늘부터 안산 맨발걷기를 다시 시작을 하였습니다. 지난 초겨울에 추위가 시작되면서 중단했던 안산 맨발걷기를 이제서야 다시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등산화를 착용하고 걷기를 하였는데 이제는 날씨도 더워지고 해서 집에서 가까운 안산을 맨발로 걸어보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처럼 약수터에 신발을 벗어 놓지 않고 작은 등산가방에 신발을 집어 넣어 가방을 메고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다시 신발을 신을 수 있어서 좋겠더군요.
오랫동안 맨발로 걷지 않다가 다시 시작해보니 처음에는 발바닥이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20여 분이 지나니 이내 익숙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굵은 모래알을 밟으면서 발바닥에 느끼는 감촉은 조금 아프다는 느낌이었지만 조심스럽게 참고 걷기 사작하니 이내 걸을만하게 되더군요. 앞으로는 자주 이렇게 맨발로 산길을 걸으면서 발바닥에 지압효과를 주도록하여 발의 건강을 체크해 보려고 합니다. 산을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상 좋다라고 학술적으로 검증된 것도 없고, 일부 사람들은 산을 맨발로 걷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기는 합니다만, 저의 경우 지난해에 몇개월 정도 맨발로 걸어 보았지만 발에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은 것으로 보아 역효과가 나는 나쁜 현상은 일어나지 않은것 같습니다.
산에서 맨발걷기를 할 때에 가장 조심하여야 하는 것은 돌부리에 발이 체이지 않게 걷는 것입니다. 맨발로 걸으면서 딴생각을 하다가 무심코 돌부리를 걷어차게 되면 발가락을 상하게 되기 때문에 항상 앞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피면서 천천히 바르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맨발걷기를 하다가 무심코 돌부리를 걷어차는 실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랫동안 걸어다닌 익숙한 길이기도 하고 지난해에 걸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은 금년들어 처음 실행하는 것인데도 실수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맨발걷기의 노하우가 생긴것일까요. 그렇다고 방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한발한발 걸음을 떼어 놓을때마다 조심하여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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