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인왕산의 병꽃

마 음 2010. 5. 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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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구름에 갇혀버린 인왕산 정상

  

인왕산 범바위 근처 서울성곽 복원사업이 진행중이라서 출입도 통제되고 어수선합니다.

 

 

 

 

이 꽃이 인왕산 정상 부근에 많이 자라고 있는데 엉겅퀴와 비슷하기는 한데 엉겅퀴처럼 가시도 없고 엉겅퀴는 아닌듯합니다만. 이름은 모르겠군요.

  

 

 

 

 

 

 

 

인왕산에도 병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하루종일 내린 비를 맞아 측은한 모습이네요.

     

인왕산에서  본 범바위 능선과 머리에 안개구름이 걸처있는 안산의 모습

  

 

재작년에 꽃창포 씨앗을 받아 화분에 심어 자란것을 인왕산가는 등산로옆에 심었었는데 여기저기에서 잘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려서 골짜기에는 작은 폭포수가 만들어졌네요.

 

어젯밤부터 오늘 하루종일 보슬비가 내렸는데 오후 늦게부터는 비가 그치는것 같기에 늦은 시각에 우산을 들고 인왕산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어젯밤부터 내린 비로 인하여 길가의 풀들도 더욱 더 싱싱해 보이고 작은 계곡에는 맑은 물 흘러내리는 소리가 시원합니다. 작년에 등산로 주변에 심어놓은 꽃창포도 대부분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도 좋고 그랬습니다. 인왕산에 올라보니 주변이 온통 안개비를 뿌리는 구름으로 덮여 있다가 바람이 불면 이리저리 흩어졌다가 다시금 모여드는 모습이 신비롭게 느껴지는데 한참 동안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우산이 있어도 바람이 불어 옷이 후즐근하게 젖어오네요. 도심속에서 이렇게 안개속에 갇혀 있는 모습도 보기 좋다라고 생각하는데 날도 어두워지려하고 비도 조금씩 더 내리는 것 같아 더 머물러 있을 수가 없어 작고 옹색하지만 그래도 나의 안식처를 찾아들어와 잠시 컴퓨터앞에 앉아봅니다. 밖에는 지금도 비가 계속하여 내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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