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비봉

마 음 2010. 7. 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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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비봉. 가운데 비석이 신라진흥왕순수비(복제비)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성서침례교회-대호아파트-남해아파트 p2에서 북한산을 오르면 볼 수 있는 슬랩으로 이 고갯길을 넘으면 족두리봉을 만나게 됩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본 향로봉 비봉 문수봉 보현봉 등.... 

 

족두리봉 후면

 

송전탑앞에서 본 향로봉

 

향로봉 

 

향로봉에 근접해서...

 

위와 같은 위치에서 우측 방면

 

향로봉 허리 우회로에서... 향로봉은 안전장구를 갖추고 오르도록...그렇지 않은자는 우회로를 이용하도록... 

 

 

 

비봉에 근접 전망바위에서의 비봉 

 

비봉능선과 뒤로 상장능선

 

비봉 

 

위와 같은 위치에서 북한산 백운대 방향의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앞에는 노적봉

 

중앙의 사모바위와 승가봉. 사모바위 아랫쪽으로 내려오면 승가사가 있습니다.

 

문수봉과 보현봉

 

비봉능선과 멀리 상장능선으로 이어지는 문수봉과 보현봉 

 

사모바위.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겠으나 전통혼례시에 신랑이 착용하는 사모관대의 사모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사모바위라 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되는 하루였습니다. 오후 늦은 시각인 15시가 조금 넘어 집을 나서서 북한산 비봉능선을 따라서 문수봉에서 일몰을 볼 마음으로 나섰는데 한낮을 피했는데도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성서침례교회-대호아파트-남해아파트 p2에서 북한산으로 들어서는데 이곳 주민이 산기슭에 심어놓은 옥수수가 시들시들 말라가는 것을 보니 서울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남부지역에는 장맛비가 많이 내린듯한데 이곳은 비가 내리지 않아 농작물이 시들어가는 모습이라니.....

 

북한산 불광동 방향에 진입하자마자 등산화를 벗어 가방에 넣고 맨발로 걸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은 등산로 전체가 바윗길로 되어 있어서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안산보다는 등산로가 깨끗하여 좋을것 같았습니다. 사실 안산은 주민들이 산에 오면서 애완견들을 데리고 오기 때문에 맨발로 걷기는해도 좀 찝찝한 기분이 들고 그런데 이곳 북한산은 애완견을 데리고 오는 등산객들은 없기에 등산로가 깔끔한 바윗길과 마사토길이라서  좋았습니다. 바윗길이라서 조금은 조심스럽지만 마음은 한결 가벼웠습니다. 족두리봉에 올랐다가 향로봉을 우회하고 비봉에 이르러 비봉에 태양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데 오히려 서쪽하늘에 비구름이 덮쳐서 더욱 어두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곧 비가 내릴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 근처에 이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부지런히 사모바위앞의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면서 우의를 꺼내어 준비를 하였으나 문수봉에 가도 일몰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에서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내려오는데 비내리는 강도가 조금씩 조금씩 더하더니만 구기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소나기처럼 내리기 시작하네요. 우의가 있어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모처럼 시원한 소나기가 뜨거운 대지를 적셔주니 한결 시원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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