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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봉에 도착할 즈음 간간히 구름사이로 햋볕이 비치는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집니다. 해가 나는데 웬 비가... 우리는 고향에서 이렇게 해가 나는데도 비가 조금씩 내리면 호랑이가 장가간다고 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그러더군요. 해가 나는데 비가 오면 호랑이가 가장가는것이라고.... 그렇담 여기 북한산 어느 골짜기에서 호랑이가 장가를 가고 있다는 이야기군요. 호랑이가 장가를 갔는지 비는 오는둥 마는둥 이내 그쳐버리고 밝은 빛이 비추는군요. 그러나 북한산 백운대나 만경대에는 구름이 가득 걸려 있어서 그렇군요.
한참을 기다려도 백운대에 구름이 걷히지 않고 계속 머물러 있는데... 구름이 활짝 걷히면 좋을텐데 늑장을 부리고 있는게 아쉽네요. 오늘의 일정은 이곳에서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시간을 보니 17시 30분이네요. 해가지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기다려도 구름은 걷힐것같지 않으니 서서히 내려가는 수밖에 없는듯합니다. 지금은 허물어져 하대석만 남아 있는 북문을 지나 원효봉 뒷편 계곡으로 내려가 봅니다. 내일이 중복이라고 합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보양식도 드시면서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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