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구름아 구름아

마 음 2010. 8. 29. 18:50

 

안산에서 본 북한산 방향 풍경. 잠시동안이나마 햋볕도 비추고 날이 맑아지는듯 하였지만 두어시간후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구름아 구름아 너는 알고 있겠지...

 

네가 데리고 다니는 비라는 친구 때문에...

 

얼머나 많은 사람들이 가슴태우는지를...

 

얼마나 많은 농작물들이 썪어가는지를...

 

이제 그만 멈추어다오...

 

밝은 태양빛이 그립구나...

  

 

오늘 북한산 등산 약속이 있어서 아침일찍부터 준비는 하였지만 새벽부터 내리는 비가 오전내내 퍼부어대니 등산나가기가 겁이나서 등산을 다음에 가기로 취소통보하고 집안에서 쉬다가 오후에 날이 잠시동안 밝아져서 가까운 안산으로 발걸음을 돌려보니 등산로마다 빗물이 가득하고 작은 골짜기마다에서는 빗물흘러가는 소리가 요란스럽습니다. 멀리 북한산 능선에 걸처있는 비구름이 시원스럽고 아름답기는 한데 이제는 비가 그만 내렸으면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구름아 그름아 이제는 비를 멈추어다오 하는 소리가 체 끝나기도 전에 다시금 비가 내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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