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홍제천 재두루미

마 음 2010. 8. 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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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서대문구청 아랫쪽으로 동신병원 바로 뒷편인데 인공하천 발원지이고 주택들이 보이는 안산의 자연 바위벽에는 인공폭포도 만들어 주말이면 멋진 폭포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의 고가도로는 내부순환도로입니다.

    

홍은동 남가죄동 방면에서 홍제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안산에 오르기도 하는데 비가 많이 내려서 징검다리가 물속에 잠기고 말았습니다.

   

 

물레방아도 있고 연자맷돌도 있습니다. 황포돗단배도 있는데 비가 온다고 그랬는지 물레방앗간 뒷편으로 올려놓았네요.

  

 

 

물레방아옆에는 능소화가 아름답고...

 

홍제천이 인공하천이 되면서 물이 흐르게 되자 두루미들이 이곳에 마실을 왔네요. 

 

사천沙川이라고도 부르고 모래내라고도 부르고 가재울이라고도 부르고 홍제천이라고도 부르는 여러가지 이름을 갖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안산 서쪽을 흐르는 작은 개울이 있습니다. 이 개울은 인왕산과 북악산에서 시작되어 한강으로 흘러가는 개울인데 비가 내리지 않으면 좀처럼 물이 흐르지 않는 개울인데 몇해전에 청계천을 모방하여 인공하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때나 맑은 물이 흘러가는 개울을 볼 수 있습니다. 개울이름이 사천이라고하는 것은 인왕산과 북악산 그리고 안산에서 모래가 흘러들어 개울에 깨끗한 모래가 많아서 沙川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를 한글로 번역하면 모래가 많은 내라는 의미에서 모래내라고 부릅니다. 가재울이라는 말은 지금은 도시화가 되어 오염되어서 없어졌겠지만 도시화가 되기 전에는 개울이 맑고 깨끗하여 가재가 많이 서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계절이라서 날씨가 좋아야하는데 장마철보다도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안산을 한바퀴 걷다가 홍제천까지 내려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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