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가야산 만물상 단풍

마 음 2010. 10. 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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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의 만물상이 38년의 길고 긴 깊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38년이면 강산이 변해도 서너번은 변한다는 긴긴 세월인데 가야산의 만물상등산코스가 38년의 긴 잠을깨고 등산객들에게 다시 그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먼 발치로만 바라보던 만물상 능선에 첫발을 들여놓는 마음은 설레기만 하였습니다. 38년만의 개방이라고는 하지만 저로서는 60년이 훌쩍 넘는 기나긴 세월이나 마찬가지였기에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한발두발 만물상등산길에 발을 옮겨놓아 보았습니다. 능선을 오르는 곳이라서 사방이 확트여 전후좌우 아름다운 가야산과 주변의 모습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풍경은 가히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어떠한 형용사를 갖다 붙여도 부족하리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비가 내릴듯 말듯 구름이 산등성이에 걸처 있어서 더욱 신비로운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남쪽 경상남도 상주와 합천에 걸처있는 가야산이지만 이곳에도 서서히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다워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가슴속이 뜨겁고 벅차오르는 감동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마냥 이곳에서서 보고 있으면 신선이 될 것 같은 그런 착각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우리강산 더욱 푸르게 푸르게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야 하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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