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천의 청동오리

 

 

 

홍제천에서 즐겁게 헤엄치면서 놀고 있는 청동오리 가족.

 

 

 

 

 

홍제천의 징검다리.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안산 산책로의 가로등. 잠자리형. 독립문형. 까치형 등 다양한 모습의 안산 산책로의 가로등.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도 편리하게 안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한 다리형 산책로.

 

 

꽃의 향기가 매혹적인 아로우.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잠시 잠시 보슬비도 내리다가 그치고 이슬비도 내리다가 그치고 그랬습니다. 예전에 고향에서 농사를 지을 때에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러한 날씨를 비유하여 부지런한 농부 시원해서 일하기 좋고 게으른 놈 비 온다 핑계대고 낮잠 자기 좋은날이라고.... 옛 어른들의 말씀으로 본다면 저는 오늘 일도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낮잠도 자지 않았으니 부지런한 사람도 아니요 게으른 놈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후 늦은 시각에 안산을 넘어 홍제천에 내려가 보니 비가 많이 내린 덕으로 홍제천에 물이 많이 흐르고 청동오리 가족이 홍제천에서 유유히 헤엄치면서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어머니와 함께 안산에 올랐다가 내려오는 어린꼬마는 홍제천의 징검다리 건너는 게 마냥 신기한 듯 폴짝폴짝 신나게 뛰면서 건너고 있습니다. 

 

연자방아를 돌리던 물레방아는 어쩐 일인지 물길을 끊어놓았고 물레방아는 돌아가지 못하게 끈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고장이 났거나 다른 보수문제가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인공폭포는 주말이나 가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곳 홍제천 물레방앗간 위로 많은 종류의 꽃단지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정서적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기가 좋은 허브 종류가 많이 식재되어 있어서 고운향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어 주민들의 좋은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곳 서대문 청소년 수련관 주변에 야외공연장 등을 조성하느라고 어수선한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만, 주말이나 주중에도 시간이 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