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능선 나한봉을 넘어가면서 바라본 상월봉 문수봉의 뒷태.
문수봉.
보현봉과 북한산성.
의상능선을 따라서 북한산성이 여기 문수봉을 거처 대남문으로 이어지고 대성문-대동문-용암문-만경대-위문-백운대-염초봉-북문-원효봉-대서문으로 에워싸 북한산 행국을 수호하는 성벽의 대부분이 무너진 상태로 성벽을 등산로 삼아 오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북한산성탐방안내소 주차장에서부터 이곳 보현봉에 이르는 북한산 케이불카를 설치하려고 하는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반대하는 세력도 많지만, 시간이 모자라거나 험한 산을 등산하기에는 어려운 노약자들에게도 아름다운 북한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찬성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문수사.
문수봉(727m)과 보현봉(714m) 사이의 협곡에는 대남문이 있고 문수봉 암벽 아래에는 문수사라는 사찰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북한산에서는 가장높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합니다. 능선을 따라서 축조된 성벽은 지금은 소실되고 터만 있는 북한산 행궁을 수호하기 위하여 쌓은 성으로 현재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중입니다.
승가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보현봉 방향의 모습.
승가봉.
북한산 비봉능선 승가봉 아래에는 승가사라는 고찰이 있습니다.
승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756년(경덕왕 15)에 수태(秀台)가 창건했으며 당 고종연간(高宗年間:649~683) 연간에 장안(長安)의 천복사(薦福寺)에서 대중을 교화하며 생불(生佛)이라고 칭송되었던 승가대사를 사모하는 뜻에서 절이름을 승가사라 했다고 한다.
1024년(현종 15)에 지광(智光)과 성언(成彦)이 중창하고, 1090년(선종 7)에는 영현(領賢)이 중수했다. 1099년(숙종 4)에는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왕과 왕비를 모시고 참배하면서 불상을 개금하고 불당을 중수했다.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고종 때 민비와 엄상궁의 시주로 일부 당우가 다시 중건되었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나, 1957년 도명(道明)이 대웅전·영산전·약사전을 중창했으며, 그뒤를 이어 상륜(相侖)이 불사를 계속하여 산신각·동종각·대방·요사채 등이 있다. 승가굴 안에는 서울 승가사 석조승가대사좌상(僧伽寺石造僧伽大師坐像:보물 제1000호)이 있다.
사모바위. 바위의 형태가 사모처럼 생겨서 사모바위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사모바위 아래에는 무장공비들의 은신처가 있는데 당시 무장공비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비봉(569m)은 봉우리 정상에 신라진흥왕순수비가 세워져 있어서 비봉이라 부르고, 현재 원본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전 보호하고 현재의 위치에는 복제비를 세워 놓았습니다.
향로봉(535m).
족두리봉 아래에 있는 두 바위가 독특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비봉(560m)능선의 단풍이 환한 모습도 아니고 단풍잎도 거의 낙엽이된 상태라서 마치 겨울산같은 느낌마져듭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이나 연신내방향 혹은 진관내동. 종로구 구기동 방향에서 쉽게 오를 수 있는 비봉능선은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처음 능선에 오르는게 약간은 가파른 길이어서 힘이들지만 능선에 올라서면 비교적 평탄한 능선길로 문수봉까지 올라가 구기동계곡으로 하산하거나 북한산계곡으로 하산을 할 수 있습니다.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서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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