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

북한산 고양이

마 음 2011. 12. 16. 18:59

 

 

 

 

 

 

 

 

본래부터 야생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인지 아니면 집안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집을 뛰쳐나와 야생고양이가 되었는지 확증하지는 못하겠으나 제 생각으로는 집안에서 기르던 고양이가 집을 뛰쳐나와 야생고양이가 되지 않았을까 여겨집니다. 북한산에도 그렇고 기타 주거지역이 가까운 수도권의 산에는 고양이들이 많은데 북한산에도 고양이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들이 북한산의 토종 야생동물인 산새를 비롯하여 뱀. 도마뱀. 개구리. 도롱뇽. 다람쥐 여타 북한산에서 서식하는 작은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먹고 있어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여기에 소개하는 북한산 고양이도 등산객들이 던져주는 음식과 북한산의 작은 동물들을 많이 잡아먹어서인지 뒤룩뒤룩 살이 찐 비만 상태의 고양이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등산객이 앉아서 간식거리를 먹고 있으면 어디에 있다가 음식 냄새를 맡고 오는지 귀신같이 찾아옵니다. 주변에서 먹을 것을 얻어먹으려고 왔다갔다하는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던져주는 터라 고양이가 사람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사람들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고양이로 인하여 놀라는 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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