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기자능선 풍경

마 음 2011. 12. 23. 21:18

 

 

 

북한산 서북쪽에 위치하는 기자능선은 전체능선의 하단부 약 1/2 가량이 출입금지구간으로 지정되어 있어 출입이 불가합니다. 바로 여기 위에 보이는 능선인데요. 예전에는 기자매표소에서 진입이 가능하였으나 현재는 샛길통제로 인하여 출입이 불가합니다. 옛 기자매표소에서 계곡방향으로 정규등산로를 따라서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암릉지대가 나오는데 여기 암릉지대에 올라서서 바라보면 잘 보이는 기자능선 하단부로 능선이 매우 가파르고 위험하기도 하여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구간입니다.

 

      

 

 

 

 

 

 

 

 

 

 

 

 

 

 

 

 

기자능선의 출입이 가능한 하단부 암릉지대의 풍경들.

 

 

 

등산로에서 올려다본 기자능선.

 

  

 

기자능선의 중앙지점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여기 이정펴에서 직진하면 기자능선의 하단부로 내려가는데 현재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옛 기자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가거나 올라와야 합니다. 여기 이정표의 우측으로 난 등산로가 기자능선의 상단부로 올라가는 등산로입니다.

 

   

 

기자능선에는 까까머리처럼 황페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위언덕이 연약하여 마사토처럼 부서지는 곳으로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기에 어려운 환경입니다.

 

  

 

 

기자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 정상 백운대 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작은 산은 예비군훈련장이 있는 노고산입니다.

 

 

 

 

기자능선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족두리봉 방향. 능선 바위벽에 서있는 소나무의 자태가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만둥선처럼 삭막한 마사토위에 한그루의 소나무가 반듯하게 서서 자라지 못하고 누워서 자라고 있습니다만, 이 소나무의 생명이 언제까지 견딜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기 소나무가 자라는 곳은 경사진곳에 마사토가 미끄럽기도 하여 등산객들의 출입이 없어 등산객들로 인한 나무의 훼손은 없다는게 천만다행입니다.

 

     

 

 

마사토지대에서 내려다본 기자능선의 모습.

 

 

 

북측면의 마사토지대와는 달리 남측면은 단단한 바위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은 기자능선의 정상 방향이고 좌측은 향로봉과 향로봉 북능선.

 

 

 

 

 

 

 

기자능선 가자암에서 내려다본 올라온 기자능선의 풍경입니다.

 

 

 

 

가자암.

마치 공룡시대의 커다란 물고기처럼 생겼습니다.

 

 

 

  

 

 

 

 

기자암과 기자능선의 측면부의 모습. 기자능선은 양쪽으로 이처럼 험한 바위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자능선의 상단부의 풍경들.

 

 

 

 

기자능선 정상 바위. 이곳 기자능선 정상에서 향로봉 북능선으로 진입하여 비봉이나 문수봉으로 등산이 이어지고, 선림봉(독바위봉) 혹은 족두리봉. 탕춘대성 방향으로도 진입이 가능하며 진관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기자능선을 등산하기 위해서는 은평구 불광동 불광중학교 후분에서 선림사 방향으로 진입하여 선림사앞에서 옛 기자매표소 방향으로 올라가면 가능하며 불광중학교 후문에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서 걷다보면 기자매표소에 다다르게 됩니다. 기자능선을 거처서 향로봉 북능선을 따라서 항로봉 정상 아래의 사거리에서 비봉. 문수봉 방향으로 갈 수 있으며, 반대로 문수봉이나 비봉 방향에서 향로봉 북능선을 따라서 내려와 기자능선으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편으로는 연신내역 사거리 연서시장앞에서 마을버스 06번을 환승하여 불광중학교앞에서 하차하거나 걸어서 가더라도 10여 분이면 불광중학교앞에 다다르게 됩니다. 

 

오늘은 날씨가 춥다고는 하지만 등산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걸으면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산길을 걷기에는 안성마춤인 날씨여서 피곤한줄도 모르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내일은 주말이면서 성탄전야네요.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