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눈이 시리도록 시원한 북한산 탕춘대성길에서

마 음 2012. 2. 3. 19:45

 

 

 

 

 

 

 

 

 

 

 

 

 

 

 

 

 

 

 

 

 

 

 

 

 

 

 

 

 

 

 

 

 

 

 

 

 

입춘을 하루앞두고 3일동안 이어진 한파가 조금 누그러진 오늘 북한산 탕춘대성길을 따라서 걷는 마음은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하겠고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은 가슴에 도사리고 있던 한파의 앙금을 모두 날려버릴듯 시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등산길에는 하얀눈이 파란하늘과 대비되어 더욱 하얗고 차갑게 느껴지지만 산속의 시원한 공기는 더없이 깨끗하고 상쾌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며칠동안 극심한 한파로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였지만 절기상으로는 내일부터 봄으로의 길목에 들어선다는 입춘입니다. 입춘이라고 하여 추위가 다 물러가는 것은 아니기에 앞으로도 몇번의 추위는 있겠지만 그다지 견디기 어려운 정도는 아닐것이라 믿습니다. 어느새 2월의 첫 주말이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