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의상봉에서 주변 조망이 아름답다고 이곳에서만 마냥 즐기고 있을 수 없어 의상봉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다음 봉우리 용출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의상봉을 내려오면서 발길은 용출봉을 향하지만 눈은 자꾸만 의상봉에 머무르려고 합니다. 험한 바윗길에서 한눈팔다가는 돌뿌리에 걸려 고꾸라지기 쉽상이니 정신차리게나... 아쉬운 마음이 들면 다음에 다시 찾아와 새롭게 변한 모습의 의상봉을 볼 수 있으리니....
가사당암문 위의 성벽을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가사당암문은 백화사 계곡과 국녕사 계곡의 끝지점 맞닿는 곳에 위치합니다. 의상봉과 용출봉의 갈림길의 위치이기도 하고요. 위 사진은 의상봉 방향에서 용풀봉 방향으로 본 모습이고 아래는 용출봉 방향에서 의상봉 방향으로 본 모습입니다. 이분들은 용출봉 방향에서 내려왔는데 의상봉으로 가는가 했더니 암문으로 내려가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의상봉으로 하산하는게 부담이 되는듯... 아마도 계곡을 따라서 국녕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거나, 백화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는듯....
부암동암문 우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국녕사를 만나는데 국녕사합장불은 그 크기가 대단히 커서 원효봉에서도 빤히 바라다보이는데 여기 우측 하단에 국녕사 대웅전 지붕과 등룡각이 보이는군요.
용출봉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원효봉. 의상봉 좌측 아래로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와 북한산초등학교가 가물가물 내려다 보입니다.
원효봉과 염초봉 사이로 상장능선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데 상장능선은 현재 휴식년제가 적용되고 있는 구간입니다.
용출봉에서 바라본 북한산 주봉 방향.
용출봉에서 바라본 용혈봉. 문수봉 방향.
용출봉을 내려가기전에 다시 한번 북한산 주봉 방향을 눈에 넣습니다.
용출봉 철계단 아래의 작은 소나무. 철계단이 설치되기 이전에는 이 소나무를 지지대 삼고 발판삼아 오르내려서 소나무의 껍질이 모두 벗겨지고 속살이 드러났습니다만, 이제는 철계단으로 인하여 소나무는 편안하고 등산객들은 보다 안전하게 용출봉을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철제계단이 설치됨으로 인하여 의상능선을 찾는 등산객들이 더욱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명해인대. 이 바위 위의 넓은 공간에 서서 서산으로 지는 낙조를 바라보며 시 한수 읇어보시기를 .....
잘있거라 한강수야 다시보자 삼각산아.... 이게 아닌데....
용혈봉과 문수봉 방향. 용혈봉 우측(의상봉 → 문수봉 방향 진행시에) 아래로 늘어선 능선에 귀여운 강아지를 닮은 스누피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지나칠수도 있지만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펴본다면 귀여운 강아지와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용혈봉에서 바라보는 욜출봉과 의상봉의 봄옷을 갈아입은 자태가 곱습니다.
여기 귀여운 스누피를 만나보세요.
증취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용혈봉 의상봉 방향.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을 다 내려오면(외상봉 →문수종 방향) 부암동암문 근처에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더 이상 산등성이로의 등산이 힘들겠다고 판단되면 이곳에서 부왕동암문을 통해서 삼천사 방향으로 혹은 부왕사지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부왕동암문과 북한산성의 허물어진 성벽.
부왕동암문 역시 가사당 암문과 마찬가지로 암문 근처만 북한산성을 조금 복원하여 놓았습니다. 허물어진 북한산성을 복원중에 있지만 이곳 의상능선의 성곽복원은 언제쯤에 완료될지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곳 부왕동암문을 통해서 부왕사지-중성문-북한산성탐방센터로 하산할 수 있고, 삼천사-진관내동 방향으로도 하산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에서는 성곽 오른쪽이 산천사 방향이며 왼쪽은 부왕사지-중성문 방향입니다. 의상능선이 봉우리가 많고 등산로도 바윗길로 험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산거리를 조정하여야 합니다. 다음편에서는 부왕동암문에서 나월봉. 나한봉. 청수동암문에 이르는 풍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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