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상(兄弟의 像)
6ㆍ25전쟁 당시 국군장교인 형과 북한군 병사인 아우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실화를 소재로 남북의 분단과 대립을 화합과 통일로 승화시키려는 민족의 의지를 표현한 조형물이다. 건축가 최영집(崔英集), 조각가 윤성진(尹晟鎭), 화가 장혜용(張惠容)이 2년여에 걸쳐 공동 작업한 직경 18m, 높이 11m규모의 조형물이다. 화강석 조각으로 쌓아 올린 돔(dome)의 내부에 비잔틴글라스 모자이크를 사용하여 민·관·군이 일치단결하여 국난을 극복한 상황을 비롯해서 민족의 얼과 기개를 표현한 벽화가 있고, 돔 위에는 부릅뜬 눈으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어야 할 국군장교와 인민군 병사가 서로 포옹하는 모습의 군인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관람객들에게 6ㆍ25전쟁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형제의 상 돔 내부의 모습.
평화의 시계탑.
평화의 시계탑은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무기더미 위에서 위의 남쪽 소녀는 현재의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를, 아래쪽의 북쪽소녀는 6·25전쟁으로 멈춰버린 시계를 안고 있다. 통일이 되는 그날 아래 바닥에 있는 시계를 시계탑 위 두 소녀 사이에 설치하여 남북이 하나로 통일된 시각을 표시하고저 하였다.
6.25전쟁 50주년 기념조형물. 6.25탑.
6ㆍ25전쟁 휴전 50주년을 맞이하여 "6ㆍ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단"에서 기획 설치한 조형물로 6.25탑이다. 이 조형물은 유구한 역사와 민족의 번성을 상징하는 "청동검과 생명수 나무", 국군, 참전외국군, 국민방위군, 유격대, 학도병, 피난민 등을 묘사한 "원호형 조각군상 : 6ㆍ25전쟁의 전황과 고난을 조각", 화강석 바닥의 균열을 통해 휴전선을 묘사한 "접시형 기단부 및 반지하 마당", 개별 국가 상징을 담은 참전 21개국 기념조형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서 6ㆍ25전쟁의 역사를 재조명하여 전쟁의 아픔과 슬픔을 회상하며, 참전 용사를 추모 선양하고, 현재 국난 극복 의지 및 역량을 결집하고 6ㆍ25전쟁 전후세대에게 안보의식을 고취시켜 전쟁 재발 방지를 다짐하며 미래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세계속에 한국의 신인도를 제고시켜 세계로의 도전과 미래창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6.25탑은 청동검과 생명나무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서 청동검은 유구한 역사와 삼부정신을 표현하고 생명수는 한민족의 화평과 번영을 상징함이라고 하며, 석그릇은 6.25탑을 받치는 그릇모양의 기단부로 겨레의 정신과 민족통일의 염원을 담아가는 그릇을 의미함이라고....
6.25전쟁 50주년 기념조형물.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비(廣開土大王陵碑)는 고구려(高句麗) 장수왕(長壽王 : 413 ~ 491)이 414년에 아버지인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 : 391 ~ 413)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碑)이다. 이 비는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國內城)에 세워진 것으로, 현재 중국 길림성 (吉林省) 집안시(集安市)에 있다. 높이는 6.39m로서 현존하는 우리나라 비 가운데 가장 큰 것이며, 4면에 모두 1,770여 글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에는 고구려의 건국설화와 광개토대왕의 정복활동, 그리고 광개토대왕릉을 지키는 수묘인(守墓人)에 관한 규정이 적혀 있다. 이 비문을 통해 광개토대왕이 활발한 정복사업을 벌여 광대한 영토를 확장하였고, 고구려 중심의 독자적인 천하관(天下觀)이 성립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어느덧 62주 년을 맞습니다. 36년의 지옥 같은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되고 나라는 두 동강으로 나뉘어 있었지만, 남한의 단독정부가 수립되어 그런대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던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침의 태양이 밝아오기 직전 북한의 불법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수많은 국군과 유엔군이 힘을 합하여 승리도 패배도 아닌 전쟁 이전의 상태로 휴전이 되고 말았지만 수많은 젊은이가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하여 고귀한 생명을 바쳐야 하였습니다. 저는 전쟁을 직접 몸으로 겪어보지 못하고 느껴보지 못하였지만(어린 나이였기에),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많은 자료와 영상매체를 통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연평도 포격사건 등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는 북한의 동태를 보면서 전쟁은 지금도 끝나지 않고 휴전 중이며, 진행 중이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살아가는 현실입니다. 내일이 6.25 한국전쟁 62주 년을 맞아 잠시 전쟁의 기록들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포화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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