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우이능선 비정규 위험탐방로 상단부에 솥뚜껑 같기도 하고 상투 머리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좀 특이하게 생긴 바위봉우리가 하나 있습니다. 솥뚜껑이든지 상투든지 각자 보는 사람의 마음과 생각대로 말할 수 있을 테니 다른 표현을 할 수도 있겠지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면 솥뚜껑처럼 혹은 상투처럼 그렇게 보입니다. 저 역시도 이것이다. 저것이다.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묘하게 생긴 바위의 한쪽에는 사람의 형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얼굴 형상을 새긴 지가 오래되어 바위가 닳아서 얼굴형상이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사람의 얼굴 형상임을 알 수는 있습니다. 험상궂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자하게 생기지도 않은 그런 보통사람의 모습입니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사내대장부다운 멋도 풍기는 것 같기도 하고, 조각에 문외한이 그냥 마구잡이로 사람의 얼굴 모습을 새겨 놓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블로그 친구님들은 이 형상이 어떠한 모습으로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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