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나 강가에서 서식하는 수달 한 마리가 북한산 비봉능선에 살고 있습니다. 비봉능선 승가봉 옆 작은 바위 언덕에서 소나무 한 그루를 친구삼아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수달 한 마리가 제가 접근하자 반가운 듯 고개를 돌려 바라보면서 어서 오세요. 아저씨~ 하면서 인사를 합니다.
그래! 잘 지내고 있었느냐~ 너는 어찌하여 강가에서 살지 못하고 이곳 북한산으로 들어왔느냐. 이제 날이 추운데 어찌할 거니~
제 걱정일랑 하지 마시고 아저씨 걱정이나 많이 하세요. 오늘도 꽤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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