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곡폭포(九曲瀑布)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의 봉화산 계곡에 있는 폭포로 높이 50m. 아홉 굽이를 돌아들어 가야 만날 수 있는 폭포입니다. 구곡이라는 말처럼 깊고 깊은 계곡으로 구곡폭포 뒤편에 자리를 잡고 있는 문배마을은 한국전쟁 때에도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북한강 변 옛 강촌역이 있던 강촌리에서 봉화산(487m)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3.5㎞ 지점에 이르면 폭포에 다다르는데 주변에 솟은 검봉과 울창한 숲, 그리고 기암절벽에서 내뿜는 폭포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가을 단풍을 배경으로 한 폭포의 모습이 아름답거니와 겨울철에는 폭포수가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폭포를 이룬 모습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경춘선 강촌역과 경춘국도에서 가까워서 교통이 편리하고, 특히 강촌유원지와 인접해 있어 젊은이들은 말할 것 없고 노약자나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강원도라고는 하지만 전철이 수시로 왕래하고 ITX 쾌속 청춘열차까지 운행되고 있어 서울의 일일근교관광권에 속해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강촌유원지에는 젊은이들이 즐겨 타는 4륜 스쿠터가 유명하고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빌려 타고 북한강 변을 돌아보는 재미 또한 잊지못할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구곡폭포 관광지 입장요금은 성인 1인당 1,600원.
옛 강촌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