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동지섣달 꽃본듯이 - 제1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송대소)

마 음 2013. 1. 20. 15:17
728x90

 

 

 

 

 

 

 

 

 

 

 

 

 

 

 

 

 

 

 

 

 

 

 

 

 

 

 

 

 

 

 

 

 

 

 

한탄강 송대소 겨울과 여름의 비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의 가장 아름답고 멋진 곳이 바로 이곳 송대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탄강 송대소 좌우 절벽이 모두 주상절리 형태로 기이한 모습이고 주상절리 사이사이의 바위틈에는 돌단풍이 수없이 많이 자라고 있는 곳으로 이처럼 겨울이 되어 송대소 깊은 물이 얼어붙지 않으면 접근할 수 없는 신비한 곳. 계절이라는 자연 현상이 변화시키며 우리에게 보여주는 선물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처럼 절묘하고 기이한 자연현상 앞에서 우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고무보트를 타고 레프팅하면서 이곳 송대소를 지나갈 수는 있지만, 특수한 장비가 없이도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송대소를 걸어볼 기회가 한탄강이 꽁꽁 얼어붙은 지금이 바로 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내어 한 번 한탄강 송대소를 걸어보세요. 어제 제1회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동지섣달 꽃본듯이 행사를 시작으로 당분간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 있는 얼마 동안에는 송대소를 비롯하여 한탄강을 걸어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한탄강 학여울길 트레킹을 하면서 이곳의 매력에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을 때에 이곳이 꽁꽁 얼어서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있게 된다면 반드시 찾아오리라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송대소 얼음 위를 걸어볼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기분이 좋습니다. 40여 년 전에 이곳 근처 문혜리 신수리에서 포병으로 군대생활을 하면서 한탄강 승일교 근처로 야외훈련을 나왔다가 한탄강을 처음 알게 되었고, 한탄강의 비경에 훈련의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풀리는 듯하는 경험을 하였었습니다. 그 당시에 눈에 박힌 기억들이 생생하게 살아나는 듯한 체험을 하면서 오랜 세월이 흘러 이곳에 다시 찾아올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한탄강 직탕폭포. 송대소. 고석정 관광랜드를 가려고 한다면 수도권이라면 각 지역 시외버스터미날에서 철원 동송행 버스를 타거나 서울지하철 2호선 강변역 앞 동서울터미널에서 동송행 버스 3001번을 타면되는데, 이 버스는 노원역 면허시험장앞, 의정부버스터미널을 거처서 가고, 또 다른 버스편는 지하철4호선 수유역에서 동송행 버스를 타고 동송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여 터미널옆 철원감리교회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농촌버스 고석정행을 타면 10여 분 후 직탕폭포 입구에서 하차하거나 고석정관광지에 하차하면됩니다. 동송에서 택시를타고 직탕폭포를가서 한탄강을 따라서 송대소-승일교-고석정으로 내려갔다가 농촌버스를 타고 동송으로 돌아와도 되겠지요. 동송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요금은 강변에서 타면 10,500원, 의정부에서 타면 더욱 저렴하겠고 수유역에서 타면 8,7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