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계곡 향림담 맑은 물 웅덩이에는 개구리가 알을 낳아 자라고 있습니다. 물웅덩이 바닥에 흙이라고는 전혀 없고 바위바닥에 굵은 모래가 조금 있을 뿐이어서 물이 깊지 않는 점도 있지만 거울처럼 맑은 물속의 개구리 알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향림담.
북한산 향로봉.
북한산 향로봉 서북능선.
족두리봉(수리봉)
북악산 능선과 중앙의 비봉남 능선 앞의 탕춘대성 능선.
북악산 남산 인왕산 안산.
족두리봉(수리봉) 정상.
족두리봉(수리봉) 풍경.
지난 월요일(3월 25일) 북한산의 한 모퉁이에 작은 소나무 두 그루를 심어놓고 마르지 않도록 27일에 물을 주었고 오늘 다시 물을 주려고 북한산에 갔다. 다행히도 흙이 메마르지는 않아서 오늘 다시 물을 주었는데 물을 주는 방법이 좀 특이하다. 그냥 소나무 주변에 물을 부어준 게 아니고 1.8리터 페트병에 물을 담고 아래에 바늘 끝으로 작은 구명을 내어 뚜껑을 슬그머니 닫아놓으면 병의 작은 바늘구멍에서 물이 한 방울씩 떨어저나와 흙을 적시도록 하였다. 그러면 수분이 조금은 오래도록 유지될 것 같아서...
주말에 다른 지역으로 등산을 가게 되어 주말 동안 물을 주지 않아도 견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려왔는데 내일 밤부터는 봄비가 조금 내릴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져서 더욱 안심된다. 몇몇 친구들만 아는 척박한 장소에 작은 소나무를 심었기에 잘 살아날지는 모르겠지만 2~3일에 한 번씩은 방문하여 물을 주면서 뿌리를 내리도록 도와줄 생각으로 심었는데 뿌리를 내리고 살아날지의 여부는 자연의 환경에 맡겨야 하지만 어린나무의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당분간은 돌봐주어야 할 것 같아서다. 다행히도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 살아난다면 수십년 후에는 여기 아래의 멋진 소나무처럼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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