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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잎이 마치 집안에서 화초용으로 사랑받는 다육이 관상식물처럼 보입니다. 돌나물을 흔히 돈나물이라고도 부르는데 요즘 이 돌나물을 따서 초장에 무쳐 먹기도 하고 물김치를 담가 먹기도 합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여 겨울철에도 돌나물이 나오기도 합니다만, 요즘은 산과 들에 나가면 돌나물을 흔하고 볼 수 있습니다. 밖에 나갈 일이 있으면 한 번 찾아보십시오. 한 손 가득하게만 따도 한 끼 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나물에는 해독 성분이 들어 있어 종기가 나거나, 데었을 때,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한다네요. 한약 명은 석지갑(石指甲)이고,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sarmentosin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돌나물에도 5월쯤이면 노란 꽃이피기도 합니다. 북한산 탕춘대성의 무너진 성벽 위에 이끼와 함께 돌나물이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봄비가 빨리 내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봄비가 내리지 않아 이끼는 바짝 말라있는 상태입니다. 주말에 비가 많이 내린다고 예보는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