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야생화 족두리풀 꽃

 

 

    

 

 

싱그러운 오월의 첫 주말을 맞아 북한산을 등산하면서 보기 드문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뿌리와 잎줄기 사이에서 꽃을 피우는 특이한 이 식물의 이름은 우리의 토종 야생화 족두리풀 꽃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는 위치가 뿌리와 잎줄기 사이의 땅바닥 근처에 있다니 참으로 신기합니다. 쪽두리 풀이라는 야생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꽃을 찾아보기도 어려울듯합니다. 

 

여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족두리풀 꽃이 두 송이가 피었는데 한 송이는 어디쯤 있는지 보이시나요 썪은 낙엽 속에 묻혀서 흙인지 꽃인지 잘 구분도 안 되고 잘 보이지도 않지만 이렇게 뿌리 근처에서 검붉은 꽃을 피우는데 그 모습이 방울꽃처럼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