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11일 차 (삼도봉(밀목재)-우두령-바람재-황악산-백운봉-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
어제 삼도봉을 지나 밀목재 근처 나무 아래에서 숙영 하였으나 이슬이 너무나도 많이 내리고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는 어려울 듯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귀경하기로 예정된 날이라서 괘방령에서 백두대간 종주 길 2차 일정을 마무리해야 하겠기에 좀 일찍 서두르기로 마을을 정합니다. 짙은 안개로 주변을 감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좀 일찍 길을 나사서 일찍 종료하고 귀경하는 편이 좋을듯하였습니다.
잠자리를 정리하고 긴 바지와 긴소매 상의로 갈아 입고 우의까지 착용하였습니다. 해드랜턴을 이마에 달고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을 내딛으면서 우두령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날이 조금 밝아지고 언덕배기에 당도했는데 그동안 긴바지가 이슬에 젖어서 걷기에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다시금 반바지로 갈아입고 우의도 벗어서 배낭에 넣습니다.
매우 가파른 등산로에 안전밧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석교산 정상에 다다랐는데 등산지도상에는 화주봉으로 표기가 된 지점입니다.
석교산 정상에서 약 1시간 정도 걸어오니 우두령 가까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두령에는 동물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동물 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두령.
우두령에서 도로를 건너 바람재 황악산을 향해서 바로 진입합니다.
1030봉을 여정봉이라고도 합니다.
백두대간 훼손지 복원사업 중인 곳은 우회로를 이용하여 돌아갑니다.
바람재.
황악산에 도착하기 전부터 카메라가 이슬에 젖어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는 수없이 핸드폰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몇 장의 사진을 촬영해야 했습니다.
운수봉.
여시굴.
여시굴(여우굴).
여시골산 정상.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지점인 괘방령 장원급제 길에서 이번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시 30분경 김천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이용하여 김천 버스터미널에서 17시 발 서울행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귀경을 완료합니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금 이곳에서 3차 백두대간 종주 길을 나서보려고 합니다. 지난 8월 15일부터 6박 7일간 백두대간 종주 길 2차의 긴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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